일본어 수동형은 처음 배울 때 신기하면서도 난해하다. 그래서 배우고도 어색해서 회화로 쓰기가 어려웠다.
우리말과 비슷한 수동형의 문장이라면 일본어로도 어색하지 않지만, 그외 어색하게 들리는 수동형 문장이 많았다.
"엄마가 나를 깨웠다"
母が僕を起こした。
일본어에서는 특이하게 수동형으로 더 많이 쓰인단다. 이렇게.
"나는 엄마에게 깨워짐을 당했다"
"僕は母に起こされた。"
일본어 고수가 남긴 글에서 봐도 문법적으로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크게 되는건 아니지만,
이 분의 의견은 일본인의 의식과 사고방식에 빗댄 언어라는게 보여진다. 간접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쓴다.
수동형을 이해하더라도 결국 자주 익혀서 익숙해지는 방법 뿐인것 같다.
어떠한 상황에서 쓰면 좋을지 찾아본 결과,
1) 의도치 않게 어떤 행위를 당하는 경우(피해의 뉘앙스가 크다)
僕は母に起こされた。나는 엄마에게 (의도치 않게) 깨워졌다.
先生に怒られた。 선생님에게 (의도치 않게) 혼났다.
妹に日記を読まれた。여동생에게 일기를 (의도치 않게) 읽혔다.
家は観光客にゴミを捨てられた。우리집은 관광객에게 (의도치 않게) 쓰레기가 버려졌다.
友達に新しい家を来られた。친구에게 (의도치 않게) 새 집을 방문 당했다. (안왔으면 했는데 온 꼴)
2) する의 수동형인 される는 앞의 명사에 따라 "~되다" 혹은 "~받다"라는 해석이 주류다.
オリンピックが開催された。올림픽이 개최되었다.
教授に質問された。교수님에게 질문 받았다.
お祖母さんに指摘された。할머니에게 지적 받았다.
추가로 고민해보니 우리말은 행위를 일으키는 주어에 집중되고, 일본어는 당하는 행위가 포함된 동사에 집중되는 것 같다.
해석상 의도치 않게 행위를 당했다고 보기 힘든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면서 이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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